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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울릉도 목초 먹인 '울릉약소' 독특한 맛 기대

2010-10-27
울릉약소는 울릉도에서만 나는 섬바디를 먹고 자라 육질이 좋다.

울릉도 근해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연근해 또는 원양에서 어획되는 오징어와 달리, 청정지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깨끗하다.

특히 아침 일찍 출어해 당일 청정해역의 자연풍으로 건조작업까지 하기 때문에 신선도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다. 울릉군민들은 "울릉도 오징어와 다른 지역 오징어를 비교하면 안된다"고 잘라 말할 정도다. 울릉도 오징어만의 향과 맛은 다른 지역 오징어가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도 오징어를 최고로 치는 것은 단순히 신선도 만이 아니라, 각종 수치에서도 최고임을 입증하기 때문이다. 건오징어의 단백질 함량은 쇠고기의 3배 이상이며, 라이신·매치오닌트립토판 등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단백가(단백질의 영양가치를 나타내는 수치)가 83%로, 양질의 단백질에다 EPA·DHA 등도 다량 함유돼 있다.

울릉도는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따뜻한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를 보이기 때문에 570여종의 목초가 고루 자생하고 있다. 울릉약소는 이들 목초 가운데 섬바디(일명 돼지풀)를 먹고 자란다. 섬바디는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목초로, 연중 울릉도 전역에서 자란다. 줄기를 쪼개어 보면 우유같은 하얀 진액이 흘러나와 '풀에서 나는 우유'라고도 하는데, 약소가 제일 좋아하는 목초다. 울릉약소의 좋은 육질과 독특한 맛은 울릉도 자생 산채 특유의 향기와 맛이 스며 있는 덕분이다.

울릉약소는 현재 700마리 정도 사육돼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울릉군은 1998년 울릉약소 브랜드를 개발, 울릉약소 계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호박엿은 오징어와 함께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두꺼운 울릉도산 호박을 30% 첨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었다. 치아에 달라붙지 않고 담백해 어린이·신세대·노인층까지 모두 즐겨먹는 기호식품이다. 호박가락엿·호박판엿·호박잼·호박조청·호박젤리·호박빵 등 제품도 다양하다.

울릉=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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