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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흠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2011-10-27

“高價지만 빠른 회복 등 장점많아 관심 증가”
복강경과 차원 다른 영상 제공
육안 확인 힘든 신경까지 체크

조치흠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다빈치 수술의 최대 장점은 사람 손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 세밀한 수술과 최소 침습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의 손목이 최대 540도 회전이 가능하고, 수술 의사의 손동작이 디지털화돼 손떨림 없이 움직임을 최대한 작게 함으로써 작은 공간내에서 정밀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또 동일한 기능을 갖는 두 대의 콘솔을 이용해 두 명의 의사가 동시에 협진수술과 효과적인 수술교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체공학적 설정이 크게 향상돼 수술 의사가 최대한 편한 상태에서 수술할 수 있어 피로감까지 줄여 높은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 동산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Si’는 다빈치 시리즈 중 가장 최상의 3D HD 영상을 제공해 2차원적인 복강경 영상과는 그 깊이에서부터 차이가 있다”면서 “영상을 15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신경이나 혈관까지 잘 볼 수 있어서 신경보존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다빈치 수술의 단점에 대해 조 센터장은 “우선 수술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이는 값비싼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밀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후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점차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음으론 수술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접촉에 대한 촉감이 없어 장기 또는 주변 조직의 손상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직 로봇수술이 보편화되지 못하면서 적지 않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가 장비만 설치하면 수술의 모든 과정을 로봇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실제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가 조정석(Console)에 앉아 1개의 특수렌즈와 3개의 로봇팔을 조정해 수술을 한다. 다시 말해 수술자의 움직임에 따라 로봇팔이 움직여 수술하는 것이다. 로봇기계를 이용한 복강경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센터장은 로봇수술을 받기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아직까지는 수술 비용에 비해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로봇을 이용한 수술시에는 환자의 기능에 관련된 신경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며 “작은 공간에서도 확대해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이나 수술후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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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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