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흠 동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오른쪽)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부인내시경학회에서 단일공 시술을 내시경으로 수술하며, 참관한 아시아 의사들에게 수술 팁과 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산병원 제공> |
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 조치흠 교수가 최근 한국을 대표해 아시아 각국 의사에게 수술을 시연했다.
조 교수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부인내시경학회(APAGE)의 교육 심포지엄에서 한국에서 유일하게 초청돼 회의 좌장, 수술 시연 및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산부인과 의사 60명은 조 교수로부터 내시경 수술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고, 수술에 참관해 우수한 내시경 기술법을 배웠다.
조 교수는 돼지를 이용한 단일공 시술을 내시경으로 수술하며, 참관한 아시아 의사들에게 수술 팁과 요령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조 교수는 부인암을 비롯한 각종 부인과 질환에 명의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초로 자궁경관 무력증 수술을 복강경으로 성공해 세계학회가 놀라는 성과를 올렸다. 또 국내 처음으로 복강경으로 난소암에서 전이된 비장 절제술과 골반저부결손증 환자에게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등 고난도의 내시경수술에 국내 선두 의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세계3대 인명사전(IBC, ABI, Marquis Who’s Who) 모두에 등재되기도 했다.
현재 지역 최다 부인암 환자를 치료 중이며, 연 1천500례의 전국 최다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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