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의료진, 성형외과 연수 이어 두번째
계명대 동산병원의 선진 의료를 배우기 위해 카자흐스탄 의료진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2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1종합병원 의료진이 오는 29일까지 뇌졸중센터에서 뇌졸중 수술 연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의료진이 동산병원에서 연수를 받는 것은 지난해 12월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 간호사들의 성형외과 연수에 이어 두번째다.
동산병원은 뇌졸중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뇌혈관 문합술’ ‘뇌혈관내 개통술’ ‘미세 현미경 수술’ ‘코일색전술’ ‘스텐트 삽입술’ 등 맞춤형 시술법을 교육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보건관리국 대표단이 대구지역 병원을 견학한 후 동산병원 측에 연수를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연수 중인 칼리예브 예를란씨는 “아스타나시 제1종합병원에 뇌졸중센터가 한달 전 문을 열어 동산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배우고, 뇌졸중센터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뇌졸중 수술 전문의인 이창영 신경외과 교수는 “뇌졸중 환자는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각기 다른 종류의 치료법을 병합해 치료하는 하이브리드 치료기술이 필요하다”면서 “동산병원의 장점인 뇌졸중에 대한 치료시간 단축과 치료 완성도를 연수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2010년부터 타지키스탄, 인도, 중국, 우간다, 홍콩, 싱가포르 등지 많은 의료진이 연수를 다녀간 바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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