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주영 영주시장, 새누리당 입당 선언

“시민의 바람에 따라 결심… 영주 발전에 더욱 노력”

8일 영주시청에서 김주영 시장이 새누리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내년 지방선거를 11개월 앞두고 경북에서 유일한 비(非) 새누리당 기초자치단체장인 무소속 김주영 영주시장이 새누리당 입당을 전격 선언했다.

김 시장은 8일 영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주발전과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대다수 영주시민의 바람에 따르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선택이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영주발전을 이끌라는 영주시민의 명령을 받드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입당 결심의 배경에 대해 김 시장은 “흘러간 과거가 영주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온 데다가, 대부분의 시민이 새누리당 입당으로 영주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문을 해왔다”며 “특히 지난주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국비 확보 문제를 협의하다가 입당 결심을 하게 됐다. 순수한 자의에 의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해 당선된 김 시장은 2010년 5대 선거 때는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김제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