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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아파트값 무섭게 올랐다

2013-09-23

8월말 기준 상승률 10위까지 지역이 싹쓸이
대구 전세가율 74.2%…광주 이어 전국 2위

대구·경북 아파트값 무섭게 올랐다

대구·경북지역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뜨겁다. 이 때문에 전세가율도 전국 최상위권에 자리하면서 서민들의 집구하기가 쉽지 않다.

KB부동산 알리지(www.kbreasy.com)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구미가 8월말 현재 10.08%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대구시 북구와 달성군이 각각 8.35%·8.19% 상승,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경산(7.14%)·대구시 달서구(6.24%)·대구시 동구(5.82%)·대구시 남구(5.46%)·포항 북구(5.45%)·대구시 서구(5.39%)·대구시 중구(4.68%) 등의 순으로 상승률 상위 10위까지를 모두 대구·경북이 차지했다.

대구는 2000년대 초·중반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미분양 물량이 양산되면서 2007∼2010년 미분양 물량이 급증해 부동산 침체기를 보냈으나, 2011년 이후 전용 면적 84㎡ 이하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대비 공급부족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분양 물량이 1천가구대로 떨어지면서 가격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중이다.

한편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에도 경북지역이 2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가장 상승세가 큰 지역은 경기도 용인 수지구로 11.67%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경기도 성남 분당구와 경기도 과천이 각각 8.53%·8.49%로 그 뒤를 이었다. 매매가격 상승률 1위인 구미는 전세가격도 올들어 8.43%나 올라 전국에서 네번째에 자리했다. 이밖에는 인천 연수구 8.39%·부천 원미구 8.20%·서울 강서구 8.17%·포항 북구 8.11%·안양 동안구 8.08% 등이 8%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율은 대구가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다. 8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4.5%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3년 4월 64.8% 이후 10여년 만에 최고치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76.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대구(74.2%)·울산(72.2%) 등의 전세가율이 평균 70%를 넘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는 중·동·남·북·수성·달서구·달성군 등 서구를 제외한 모든 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웃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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