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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미래에너지 방향 설정…글로벌 마케팅 기회”

2013-10-08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제3의 에너지 셰일가스 본격 논의하기로
신재생에너지 효율성 등 놓고도 공방전
5천여명 참석…73개국 275명 연사 확정

“한국기업 미래에너지 방향 설정…글로벌 마케팅 기회”
2010몬트리올세계에너지총회에서 참가자들이 전체회의를 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제공>

오는 13~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세계 에너지 장관과 산업 관련 리더 5천여명이 참석하며, 이들 가운데 73개국 275명이 연사로 확정됐다.

조환익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기업들이 미래에너지 방향을 설정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2013 세계에너지총회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란 주제로 개최되며, 세계 에너지산업 현안과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무엇을 논의하나

이번 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확보 △불균형한 에너지 수급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의 해법을 찾는 자리다. 이와 함께 APEC, WTO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 및 에너지와 관련해 유엔의 역할도 다뤄진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3의 에너지로 떠오른 셰일가스의 미래가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본격 개발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천연가스뿐 아니라 석유나 석탄 등 전통 에너지원의 가격은 이미 약세로 돌아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기존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국들은 주도권을 잃을까 걱정하고 있다.

셰일가스는 최대 가스 수요처인 아시아에 그동안 불리했던 시장의 규칙을 바로잡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셰일가스가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지, 단지 유행에 머물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한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로 기능할 수 있을지를 두고 공방을 벌인다. 원전의 안전성 문제, 기후변화 등 환경오염 문제 등이 심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셰일가스의 등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지면서 신재생에너지의 효용성을 둘러싼 회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 균형 공급이 물과 식량 문제보다 시급한 것인지, 녹색 성장과 고속 경제는 양립 가능한지, 석탄 발전은 환경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에너지 이슈가 대구총회에서 다뤄진다.

원자력도 주요한 이슈다. 대구총회에서는 원전 르네상스는 끝났는지, 제2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원자력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등 원자력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어떤 프로그램 있나

에너지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너지 확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첫째 날(10월14일)은 ‘Vision and Scenarios for the future’란 주제로 환경,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 다양한 이슈를 에너지 관점에서 조망한 후 미래 에너지에 대한 비전과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협의한다.

둘째 날 주제는 ‘Identifying Business Opportunities : Resources and Technologies’. 전날 논의된 비전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관점의 금융지원 방안, 환경보전과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셋째 날에는 ‘The Energy Trilemma : Policy Solutions to Secure Prosperity’란 주제로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국가적 협의가 이루어지며, 선진국과 저개발 국가의 장관급 회담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Securing a Sustainable Energy Future’란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인류의 책임에 대해 논의하며 끝을 맺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 총회 주요 프로그램 및 연사
일별 주제 14일(1일차) 15일(2일차) 16일(3일차)
비 전 비즈니스 정 책
08:45

10:00
Keynote speech 
기조연설
(2∼3명)
사우디 아람코
CEO
Shell CEO 러시아에너지 
장관
10:00

11:45
오프닝 세션
주요패널 토론
(4∼5명)
지멘스에너지
CEO, E.ON 회장 등
Eletrobras 사장, 
GDF수에즈 회장
CAF회장, 
터키에너지장관
ADB 총재 등
11:45

13:00
Spotlight세션1
패널토론
*6개 강연 동시진행
동경가스 수석부사장,
엑슨모빌 LNG부문 
부사장 등
PEMEX 사장 
지멘스 가스부문사장 
JAPEX 회장
OPEC 의장,
UAE 원자력 공사
CEO 등
14:15

15:30
Spotlight세션2
패널토론
2CO 에너지사장, 
IGU 의장 등
BG그룹 부사장 
Gazprom부회장
NGSCO 사장
EDF 부회장 등
16:00

17:15
클로징 세션
패널 토론(4∼5명)
*16일 에너지 장관 회의
IPCC 부의장 
GE 물사업 사장 등
한국석유공사 사장 
KazEnergy사장 
듀크에너지 회장
주요국 에너지장관
라운드테이블
17:15

18:15
    Enel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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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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