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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손잡은 기업은?

2014-09-16

성진포머, ABS브레이크 부품분야 국내 1위…티피에스, 스마트폰 필터 제조
부싯돌, 스마트TV용 앱 개발…에이투텍, 스마트TV용 웹브라우저 개발 업체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그룹과 연계를 통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 외에도 지역 경제계에는 의미 있는 일이 있었다. 삼성과 4개 지역 기업이 업무협약 및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IT 분야 업체가 삼성전자와 기술협력 계약을 맺은 것 외에도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기계 부품업체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지분투자를 통한 자금지원 및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삼성벤처투자는 <주>성진포머(대표 손석현)와 <주>티피에스(대표 김현덕)에 지분투자를 통한 자금지원 및 공동 기술개발·마케팅 활동 지원 관련 업무협약 체결했다. 대구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성진포머는 냉간 단조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으로 지난해 매출액 509억원, 수출액 190억원을 기록한 지역의 우량 기업이다. 이 업체는 자동차용 ABS브레이크 부품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전자제품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업체는 재료를 깎아내리는 절삭법이 아닌 ‘초정밀 냉간 단조’ 방식을 활용해 찍어내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벤처투자 측은 성진포머가 정밀 기계부품 가공기술 보유업체로서 반도체 장비 및 생산라인(fab) 시설 등에 필요한 부품 공동개발이 가능하고 반도체 장비 및 생산라인(fab) 시설 공급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 탑재되는 스마트폰 탑재용 적외선 차단필터(스마트폰용 글래스)를 제조하는 티피에스는 2005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역시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직원수는 48명이지만 매출액 234억원으로 대구스타기업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스마트폰 필터 우량기업이다. 삼성 측은 스마트폰 탑재용 적외선 차단필터 공급 파트너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기술 협력 계약을 맺은 것도 뜻깊다. 대구모바일게임센터에 입주해 있는 부싯돌(대표 이윤우)은 2011년 설립된 스마트 TV용 앱 개발업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앱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역량을 인정받은 벤처기업인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은 1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삼성 측은 고객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니즈 증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신선하고 유익한 콘텐츠 개발 능력 보유하고 있어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 업체는 앱 개발 및 검증을 위해 삼성의 개발인력 지원받게 됐다.

2010년 설립된 스마트 TV용 웹 엔진 개발업체인 에이투텍(대표 김증섭)은 지난해 매출액 22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스마트 TV용 인터넷 브라우저 개발에 참여한 경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 업체는 삼성전자에서 제공한 독립적인 협업룸에서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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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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