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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브라질형 공격 축구, 대구FC 접목 기대

2014-12-04

안드레·손현준 새 코치 영입

프로축구 대구FC가 손현준 전 대구FC 코치와 브라질 세리에 B리그에서 코치·감독대행으로 지도자 경험을 쌓은 안드레를 신임 코치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에는 기술과 조직력 축구를 강조하는 조광래 대표이사의 뜻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코치는 안양LG(현 FC서울) 시절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이영진 신임 감독이 추구하는 ‘조직력 축구’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출신인 손 코치는 프로선수로 풍부한 경험을 갖춰 내년 시즌 대구의 수비진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 코치는 안양LG, 대우 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뛴 경험이 있는 K리그 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FC서울 코치로 활동하다 독일 유학을 거쳐 2007년 대구FC에서 지도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손 코치는 2007~2011년 5년간 대구에서 스카우트·코치 등을 맡아 시민구단의 경험을 쌓았고, 2012~2014년 김해시청 수석코치로 지도자생활을 했다.

안드레 코치 역시 공격력을 한층 날카롭게 다듬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레 코치는 2000년 K리그 도움왕을 기록하며 안양LG를 우승으로 이끈 K리그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당시 브라질 마릴리아에서 K리그로 건너온 안드레 코치는 3년간 96경기에 출전해 18득점 2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 감독은 “두 코치는 이미 안양시절 코치와 선수로 발을 맞춘 동반자였다. 공수 조화는 물론 국내외 프로축구의 조합으로 대구의 조직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대구는 조만간 골키퍼 코치를 추가 영입하고 내년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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