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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완산 신도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

2015-07-22
영천 완산 신도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
영천 완산 신도시에 들어서는 ‘영천 완산 미소지움’의 조감도.

각종 개발호재에 교통 인프라 확충
최적의 주거지역에 미래 비전 갖춰
5년후 주목받는 신시가지로 변모

첫 분양 아파트인 ‘완산 미소지움’
순위 내 청약 마감 오늘 당첨자 발표

영천이 글로벌 자본 유치, 경마공원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미래 비전을 갖추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20만명 가까운 인구를 자랑하던 영천은 그동안 계속된 인구 유출로 10만여명 수준의 소규모 도시로 전락했다. 대구 인근임에도 경제적 낙후성을 면치 못하자 주민들 사이에선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과 대안을 요구하는 여론이 꾸준히 확산돼 왔다.

이 같은 목소리에 부응하듯 최근 몇 년 새 영천지역에 각종 개발 호재가 잇따라 펼쳐져 ‘영천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처음으로 ‘차이나 자본’을 유치해 지역 경제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 기업인 ‘금중그룹’ ‘대련복정’이 경북도·영천시 등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이는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올해부터 2017년까지 2천400만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는 게 골자다. 이번 체결은 영천의 ‘제1호 중국 자본 투자 유치’로 경제적 상징성이 크다.

앞서 5월엔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유지·보수·정비) 센터’가 완공됐다. 보잉 MRO센터는 영천시 녹전동 일대 1만4천52㎡에 지어진 1단계 건축물로 2천만달러가 투입됐다. 2단계(2016~2018년)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전자 MRO 허브로 우뚝 설 전망이다.

첨단산업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영천의 숙원인 ‘국제적 말(馬)산업도시의 꿈’도 가시화되고 있다.‘렛츠런파크영천(경마공원)’은 최근 한국마사회의 명품 테마파크 추진 계획 발표에 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 ‘렛츠런파크영천’ 조성 사업은 3천657억원을 투입해 금호읍 일대에 경마·테마파크시설을 짓는 것으로 2018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기본설계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3월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천시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구미·상주·군위·의성과 함께 말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올해부터 국비 50억원을 2년에 걸쳐 지원받는다. 앞서 지난 5월엔 정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말죽거리(옛터지구) 조성사업을 응모해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 역시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국비 2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통인프라 확충 또한 영천의 미래를 위한 포석 중 하나다. 전국적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 내륙 물류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충북 단양 도담~영천까지의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노선은 연장 148.1㎞로 3조6천474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이 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1시간41분(현재 4시간56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와 연계해 영천~신경주 복선 전철화 사업이 연장 25.5㎞에 7천136억원이 투자된다.

이처럼 각종 개발 호재와 인프라 확충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천이 ‘신도시 조성’으로 활력이 더욱 넘쳐나고 있다. 금호강과 영천 공설시장을 끼고 있는 완산지구다. 5년 후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학교·영화관·공원·도로·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게 돼 영천의 지도가 확 바뀌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자산신탁과 SG신성건설이 최근 청약을 끝낸 완산 신도시 첫 분양 아파트인 ‘영천 완산 미소지움’이 관심을 끄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청약 결과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으며 22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영천 완산 미소지움’은 지하 2층 지상 25층 총 596가구로 공급되며 선호도 높은 전용 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에 판상형 위주로 구성, 채광성을 높였다. 단지 앞으로 금호강이 흘러 조망이 탁월하고, 바로 앞엔 영천생태공원과 영천시민가족공원이 있어 힐링라이프도 만끽할 수 있다. 계약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이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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