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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구 집값 하락폭 전국 최대…수도권 상승에 갭 더 커져

2024-12-16 18:13

대구 주택 평균 매매가격지수 전월보다 -0.30% 하락
아파트 가격은 -0.38%로 하락폭 더 커져
대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3억1820만원

 

11월 대구 집값 하락폭 전국 최대…수도권 상승에 갭 더 커져

11월 대구 집값 하락폭 전국 최대…수도권 상승에 갭 더 커져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대구의 주택 매매 가격이 낙폭을 더 키우며 전국 최대 하락폭으로 13개월 연속 내림세다. 지난달 대구 집값 하락률은 상승세의 수도권과 대조를 보이는 한편 지방 5대 광역시보다도 2배 더 크다는 점에서 8천호가 넘는 미분양이 지역 주택시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공개한 '11월 월간 주택 가격 매매가격지수 동향'에 따르면 대구 주택 가격은 한달 전과 비교해 0.30% 하락했다. 하락률은 전국 17개 특별·광역시도 중 가장 크다.

매매가격지수는 수도권(0.11%)과 서울(0.20%)에서 상승세로 전국 평균 0.01% 상승했다. 지방은 -0.09% 변동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은 시장 상황 혼조세 속에서도 역세권과 학군지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지방은 미분양 등 공급 영향을 받는 대구 등에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대구는 10월 말 기준 미분양이 8천506호로 시장에 부담으로 남아있다. 이런 영향을 받아 대구 주택 가격도 지난 9월 -0.23%에서 10월 -0.27%, 11월에는 -0.30%로 하락폭을 더 키우는 중이다. 올해 누적 변동률은 -3.51%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서울은 3.10% 상승해 대구 집값과 차이를 더 벌렸다. 5대 광역시(대구,부산, 광주, 대전,울산 ) 평균 변동률은 -0.15%다.

주택 유형별로 대구는 아파트 가격이 11월 -0.38%로 전월(-0.36%)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누적 변동률은 -4.44%다. 작년에도 대구는 -7.97% 하락했다.

연립주택 역시 11월 -0.21% 변동률로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단독주택은 0.05% 올라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단독주택의 올해 누적 변동률은 0.72% 올랐다.

전세가격 역시 대구는 공급 과잉 영향으로 11월에 0.16% 떨어져 세종과 함께 하락폭이 가장 크다. 올해 누적 변동률은 -2.90%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지수는 0.09% , 월세가격지수는 0.12% 각각 올랐다.

월세가격은 -0.16%로 지난달(-0.15%)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한편 11월 대구 평균 주택가격은 3억1천820만4천원으로 단위 면적당(㎡) 가격은 335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단위면적당 가격은 서울이 1천93만1천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세종 576만8천원, 경기 551만1천원, 인천 388만4천원, 부산 378만6천원, 대전 350만3천원 순으로 높다. 경북은 145만2천원이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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