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2월11일 대한항공(KAL) YS-11 여객기가 북한에 의해 공중 납치돼 원산 인근 비행장에 착륙했다. 여객기는 이날 오후 강릉비행장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는 1958년 대한민국항공사 소속 ‘창랑호’에 이어 두 번째 항공기 납치 사건이다. 남북이 이 사건처리를 둘러싸고 위기상황으로 치닫자 북한은 납북 66일 만인 이듬해 2월 승객 등 탑승자 50명 중 39명만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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