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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이종진 불출마…현역 물갈이 신호탄

2016-01-19

예비등록 5일 만에 돌연 사퇴
“추경호 믿고 백의종군하겠다”

대구 달성 이종진 불출마…현역 물갈이 신호탄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대구 달성)이 18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 13일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지 불과 5일 만이다.


이 의원의 불출마를 두고 TK지역 ‘박심(朴心)’ 후보를 위한 교통정리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이 의원 불출마 기자회견장에는 달성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배석해 관심을 모았다. 대구·경북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이한구 의원(수성구갑)에 이어 이 의원이 두번째다.

이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임 기간 달성군민을 위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군민 여러분의 마음을 다 채워주지 못한 점도 인정한다”며 “새롭게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씨를 믿고 불출마와 함께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초심을 영원히 간직하고, 어디에 있든 달성을 위한 한 줌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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