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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2 대 1 생체 간이식 수술 성공

2016-03-01

 경북대병원은 두 명의 기증자로부터 간을 기증받아 한 명에게 이식하는 2 대 1 생체 간이식 수술을 지난달 성공했다고 밝혔다.

 B형 간염과 간암으로 간이식을 준비하던 조모씨(45)는 원래 큰아들의 간을 기증받아 이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검사 결과 큰아들의 간 용적(크기)이 작아 조씨에게 이식 시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작은아들의 오른쪽 간과 큰아들의 왼쪽 간을 동시에 기증받아 고난도 간이식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현재 기증자인 두 아들은 모두 퇴원해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했고, 수혜자인 조씨는 일반병실에서 빠른 회복을 보이며 퇴원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성공적인 간이식을 위해서는 기증자와 수혜자 사이의 간 용적(크기)의 차이가 중요한데, 통상적으로는 기증자 한 명으로부터 간의 일부를 기증받아 간이식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한 명의 기증자만으로는 수혜자에게 충분한 간의 크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기증자 2명으로부터 각각 간의 일부를 기증받아 한 명의 수혜자에게 동시에 이식하는 2 대 1 간이식이 시행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기증자 측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수혜자 측의 이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두 명의 기증자와 한 명의 수혜자를 동시에 수술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며 보다 많은 이식 전문인력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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