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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특검 “수사 영역 한정하거나 지위고하 고려하지 않겠다”

2016-12-01

‘최순실 게이트’로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는 30일 “수사 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자신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로펌 사무실에서 “(최순실 게이트 사건에 대한) 일체의 사실관계 규명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 수사에 대한 책임감도 내비쳤다. 박 특검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심정”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와 수사 초반 대면 조사에 대해서는 “예단을 갖고 (강제수사를) 할 수는 없다. 수사기록을 다 보고 진척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번 수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특검 수사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사팀 구성과 일정 확정 등의 후속 작업 과정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검찰 인연에 대해서는 “수사로 보여주겠다”며 잘라 말했다. 검찰 내 강력·특수통으로 꼽히는 박 특검은 서울지검 강력부장,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2차장, 대검 중수부장, 서울고검장을 거쳤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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