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회의원 국방부와 간담회
“다음 정부로 넘겨선 안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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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통합공항 이전 예비후보지가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공개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구공항 이전추진,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공항이전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구을)·조원진(대구 달서구병)·김상훈(대구 서구)·곽대훈(대구 달서구갑)·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 등과 국방부 박재민 군공항이전사업단장, 국토부 서훈택 항공정책실장,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 등 기관별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국방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전 예비후보지는 내년 1월 중순쯤 결정되며, 이후 지원계획 수립(2017년 상반기·4~6개월 소요)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민투표·유치신청을 거친다. 이후 2018년 사업시행자 지정에 들어가 2023년까지 통합신공항 건설, 2026년까지 종전부지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변수는 차기 대통령 선거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조기 대선이 시행될 전망인데 이럴 경우 주민투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관련 법에 따라 주민투표는 대선 60일 이전에 시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석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공항 이전의 시급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승민 의원은 “이전 후보지 확정이 제일 어려운 문제”라며 “대구와 경북 주민 사이 여론에 장애물들이 많기 때문에 확정하는 단계까지만 빨리 해주면 반 이상은 된 거라고 생각한다. 후적지를 어떻게 개발하고 어떻게 공항을 개발하느냐는 그다음 문제”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정국이 어수선하다고 해서 절대 다음 정부로 넘길 생각하지 말고 꼭 해결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의원도 “통합공항은 금년 내 가시화돼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정부가 뭔가 손에 잡힐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방부 박재민 단장은 “26일부터 지자체 설명에 들어가는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후보지를 선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대한 지원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서훈택 실장도 “국방부가 최종적으로 이전후보지를 선정하고 나면, 내년 초부터 항공수요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이전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개최한 정종섭 의원은 “조기 대선을 고려해 내년 3월말까지는 이전후보지가 확정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관계기관들이 함께 힘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