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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세 찾던 계란값 다시 오름세

2017-04-12

특란 30개 소매 7천509원
작년 5천150원…46% 올라

안정세 찾던 계란값 다시 오름세
계란값이 지난해 대비 46% 급등했다. (연합)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계란값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일 계란 평균 소매가(30개·특란)는 7천50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 가격 7천284원보다 225원 오른 것으로, 1년 전 가격인 5천150원과 비교하면 46% 급등했다. 평년(5천590원)에 비해서도 34% 비싸다.

내리막을 걷던 계란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은 AI가 발생한 미국산 계란 수입이 중단됐고 새 학기와 부활절을 맞아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란값이 다시 상승하자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빵집·토스트 가게 등은 울상을 짓고 있다.

대구의 한 토스트 가게 직원은 “예전보다 계란값이 70~80% 올라 장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부활절을 맞아 수요가 늘어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는데, 당분간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아 답답하다”고 전했다.

이에 기독교와 천주교에서는 부활절에 계란 대신 떡과 작은 화분 등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과거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 할인 행사를 펼치기도 했던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사이트들도 올해는 특별히 행사를 기획하지 않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AI 사태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닭 개체가 많이 감소한 만큼 계란 가격은 연말까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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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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