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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세상에 던지는 ‘12인의 생명 메시지’

2017-04-18

19일∼6월2일 범어아트스트리트
권기철 등‘재생, 새로운 탄생’展

일회성 세상에 던지는 ‘12인의 생명 메시지’
김선경 작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일회성 세상에 던지는 ‘12인의 생명 메시지’
이은재 작 ‘instant’
일회성 세상에 던지는 ‘12인의 생명 메시지’
김종언 작 ‘밤새’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19일부터 오는 6월2일까지 45일간 ‘재생, 새로운 탄생’전이 열린다. 12명의 설치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범어아트스트리트는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도의 유휴공간으로, 예술가들의 창작공간 및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이다.

설치 작품들은 일회성으로, 전시공간을 떠나면 작품으로서 생명을 잃는다. 작가들은 설치작품이 갖는 특별함과 아쉬움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범어아트스트리트 측은 “물질이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한 번 사용되고 없어지는 일회성은 단순히 작품에서뿐만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숙고의 대상이며 풀어야 할 숙제”라며 “범어아트스트리트 지하도 거리에서 작가들에 의해 재생돼 생명력을 가지게 된 작품들은 시공간을 달리해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 작가는 권기철, 김결수, 김미련, 김선경, 김수미, 김태형, 노병열, 이은재, 오지연, 이화전, 정세용, 홍희령이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시민 참여 이벤트 ‘너도나도 프로젝트’도 커브2410에서 진행된다.

시민 참여 이벤트는 지하도를 지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준비된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시민들이 직접 설치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편 범어아트스트리트의 가장 작은 전시공간인 윈도우 갤러리에선 김종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윈도우갤러리에선 지역의 중견작가의 전시를 릴레이로 연중 개최한다.

김종언 작가는 새벽녘이나 눈이 오는 밤풍경을 주로 그린다. 그의 작품은 어둡지만 환한 불빛이 있고 차갑지만 시리지 않은 인간애가 녹아 있는 서정적인 겨울밤의 풍경을 담고 있다. (053)430-1267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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