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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강원도서 안보 강조 안철수, 부산서 ‘뚜벅이유세’ 유승민 “기적이 일어날 것” 심상정 “날 찍어 적폐청산”

2017-05-06

■ 후보들 막판 세결집 총력

홍준표, 강원도서 안보 강조 안철수, 부산서 ‘뚜벅이유세’  유승민 “기적이 일어날 것”  심상정 “날 찍어 적폐청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신촌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강원도서 안보 강조 안철수, 부산서 ‘뚜벅이유세’  유승민 “기적이 일어날 것”  심상정 “날 찍어 적폐청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5일 지하철을 타고 부산 사직역에서 자갈치역으로 이동하는 중에 한 시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강원도서 안보 강조 안철수, 부산서 ‘뚜벅이유세’  유승민 “기적이 일어날 것”  심상정 “날 찍어 적폐청산”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5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시민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강원도서 안보 강조 안철수, 부산서 ‘뚜벅이유세’  유승민 “기적이 일어날 것”  심상정 “날 찍어 적폐청산”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5일 광주 충장로에서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대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5일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은 전국 곳곳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文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최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최근 감지된 영남권 보수 결집 흐름을 막기 위해 포항 등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준비된 통합 대통령’을 앞세워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 발표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영남권으로 향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조금 우위에 있다고 느슨하거나 자만해선 안 된다”며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할 때 (유권자들이) 우리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洪 “조금만 하면 골든크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연일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였다. 홍 후보는 이날 보수 결집을 위해 안보 분야에 다소 민감한 강원도를 공략 지역으로 선택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글 트렌드를 언급하며 “문 후보와 박빙이다. 이제 조금만 하면 골든크로스로 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내내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과 속초 관광시장을 돌며 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그는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이 북한 핵시설 선제타격에 이어 한반도가 군사 분쟁 지역으로 갈 위험이 있다며 보수층 표심을 자극했다. 홍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 영등포와 신촌 등 서울 도심지역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安 “영호남서 승리해 文 꺾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보수표 공략을 위해 이날도 영남권에 머물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고향 부산을 찾은 안 후보는 부전시장에서 배낭을 메고 걸으며 유권자를 만나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설희씨도 부산을 찾았다.

특히 안 후보는 이날 아동수당·아동대상 미래희망저축제도 도입과 아동학대 제로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담은 ‘안심동심(安心童心)’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 측 김성식 총괄선대본부장은 “영남권은 고심하며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주고, 호남은 국민의당을 향한 지지가 살아있다”며 막판에 문 후보를 꺾고 승리하는 ‘골든 크로스’를 확신했다.

◆劉 “수도권 공략해 기적 만들 것”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은 집단 탈당 사태 이후 개혁보수 지지 여론이 쏟아지면서 분위기가 상승세로 전환했고, 특히 수도권의 젊은 유권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해 이날도 수도권에 집중했다. 유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바닥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최근 며칠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과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했다.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가 공약 1호인 만큼 자신의 어린이 관련 정책을 부각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바른정당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전국 각지의 국민 여러분께서 눈물겨운 사연을 담은 응원메시지와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온·오프라인에서 유 후보를 알려주고 있다”면서 “선거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호소했다.

◆沈 “나를 찍으면 개혁의 물꼬 튼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TV토론 상승세를 통해 문재인-심상정 구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심 후보는 이날 ‘어린이날 5대 종합선물세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덴마크의 경우 아빠가 육아휴직을 하면 승진에 인센티브를 준다. 우리나라도 아빠 육아휴직을 잘하는 기업이 잘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심상정을 찍는 표는 홍준표 후보를 잡고 적폐청산을 가능하게 하는 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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