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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회복하세요” 유통가 초복 마케팅

2017-07-12

롯데百대구점, 식품관‘보양식품 특집전’
신세계, 복날 대표 먹거리 할인판매 행사
동아百·이마트 등도 스태미나음식 선보여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 즉석반찬 전문브랜드인 소담 매장에서는 초복을 맞아 12일 전화 예약 후 찾아갈 수 있는 삼계탕 즉석주문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12일 초복을 맞아 유통업계가 보양식 마케팅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여름 더위를 이겨낼 ‘원기회복 보양식품 특집전’을 지하 2층 프리미엄 식품관에서 진행한다.

7천500원에 판매하던 백숙용 닭인 ‘하림자연실록(9호·국내산)’을 5천980원에 판매하고, 하림영계(6호·국내산)를 3천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수삼, 전복, 장어 등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각종 식재료와 과일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한다.

귀찮은 보양식보다 먹기 편한 즉석 보양 삼계탕이나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져 이들 상품군도 강화했다.

지하 2층 뷔페형 즉석반찬 전문브랜드인 소담 매장에서는 초복인 12일, 전화 예약 후 찾아갈 수 있는 ‘삼계탕 사전 예약 주문 상품’을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지하 2층 정관장 매장에서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트래블에디션인 홍삼톤 골드와 홍삼 농축 엑기스를 판매한다. 정관장 롯데 대구점 관계자는 “원기회복을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무더위가 시작된 6월 매출이 전년 대비 18.7% 늘었다”고 전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도 복날 대표 먹거리 한정 판매 및 보양식 할인 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한정 판매 상품으로 8㎏ 이상 수박(하루 100통 한정)을 기존 1만6천800원에서 1만2천80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민물장어(하루 50㎏ 한정) 100g을 4천900원, 완도전복(하루 100㎏ 한정) 4미는 9천800원에 선보인다. 조리된 즉석 식품인 올반 삼계탕, 전복삼계탕 등도 복날을 맞아 2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동아백화점 식품 매장에서도 더위 탈출 보양식품이 대규모로 선보이고 있다. 닭고기, 장어, 전복, 한우, 보양식 부재료 등 각종 스태미나 음식은 물론 수박을 비롯한 대표적인 초복 과일 등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12일까지 ‘초복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구매 시 영계 두 마리를 30% 할인한 4천830원에 판매하고, 토종닭은 전 품목 30% 할인한다. 민물장어 양념구이는 정상가 1만6천800원에서 25% 할인한 1만2천600원에 판매하고, 활전복은 100g당 4천780원 골라 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싱글즈 프라이드 국물진한 삼계탕’ ‘싱글즈 프라이드 전통 삼계탕’ ‘싱글즈 프라이드 영양들깨 삼계탕’ 등 자체브랜드 가정간편식 삼계탕 제품 3종을 전국 점포에 리뉴얼 출시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