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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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사회적경제 기업 보증지원 강화에 적극 나선다.
18일 신보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금융 접근성 개선방안이다. 그 일환으로 신보는 전국 8개 영업본부 내에 사회적 경제팀을 신설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최대 5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문재인정부 방침에 따라 준정부기관인 신보가 보조를 맞추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중소 제조업 중심의 보증지원업무 일변도에서, 이른바 ‘따뜻한 경제’ ‘사람냄새 나는 경제’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쪽으로 활동 보폭을 넓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올 1월 말 현재 전국에는 1천877개(정부 인증기준)의 사회적기업이 등록돼 있다. 대구와 경북에는 각각 65개, 123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이다. 신보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육성과 생태계 활성화에 신보가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 보증 총량한도도 전년 대비 2조원이 늘어난 45조원을 운영키로 했다. 유동화회사 보증은 9천억원 증가한 5조1천억원을 공급한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안정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차원에서다. 신용보험의 경우, 5천억원 증가한 20조원을 인수해 연쇄부도를 방지하는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핵심 국정과제인 4차산업혁명 선도와 일자리 창출분야를 중점 지원하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
창업기업(15조원), 수출기업(11조원), 4차산업 관련 기업(8조5천억원), 고용창출 및 유지기업(4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민간업체의 일자리 창출 유도와 관련해선 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일자리의 질적수준을 정밀 평가해 보증 한도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업과 경력단절 여성 고용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보증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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