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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실버를 위한 ‘전래놀이 지침서’

2018-03-28

전래놀이 교육협동조합 7人
창립기념식·출판기념회 열어
교육과 지도자 양성 등 목적
프로그램 연구개발 전개 예정

행복한 실버를 위한 ‘전래놀이 지침서’
지난 12일 대구시 수성구 내부모요양돌봄타운 강당에서 열린 전래놀이 협동조합 창립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에서 저자들이 책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래놀이 교육협동조합(이사장 남병웅·이하 협동조합)은 지난 12일 대구시 수성구 지범로 내부모요양돌봄타운 강당에서 창립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낸 책 ‘손주하고 전래놀이, 실버끼리 전통놀이’(도서출판 일일사)는 남병웅 이사장(사회복지학 박사)과 김정희·양민경·유영주·이기애·신상대·장재선 조합원 등 7명이 함께 만들었다.

협동조합의 모태가 된 학습동아리 전래놀이는 2014년 6월 수성구 학습동아리 애기애타웃음동아리에서 전래놀이 10주 과정을 마친 후 자발적 심화과정을 통해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동아리를 결성, 공부를 이어가면서 경로당과 초등학교 등지에서 전래놀이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2017년 하반기 수성구 학습동아리 ‘배움나눔 행복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래놀이 시연 및 교재 만들기 과정’을 개강했고 이 과정을 수료한 회원들이 의기투합, 그해 12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첫 사업으로 전래놀이 책 발간을 추진, 이날 협동조합 창립기념식 및 출판기념회를 함께 열게 됐다.

협동조합은 전래놀이 교육 및 지도자 양성·놀이문화 보급·콘텐츠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 인성함양을 위한 방과 후 및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실버들을 위한 강사양성 프로그램·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발달 전래놀이 프로그램의 연구개발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실버에게 전래놀이는 낯설지 않다. 요즘 나온 보드게임은 잘 모르지만, 고무줄놀이나 제기차기 등은 잘 알고 있다.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해도 흥이 오른다.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용기가 나지 않는다.

이 책은 실버들이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배우고 익혀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전래놀이를 모은 것이다. 간단한 설명을 살펴보고 옛 생각을 떠올리면 쉽게 할 수 있다. 자신있다면 약간의 창작은 덤이다. 규칙을 조금 바꾸어서 신명 나게 즐기면 된다.

전래놀이를 배우고 익혀서 베풀어 보자. 지역아동센터나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자유학기제 등을 통해 재능기부 강의를 하면 된다. 경로당과 노인회관, 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노노케어로 봉사해 보자. 특히 전래놀이는 손주들에게 전승해야 할 좋은 놀이다.

협동조합에서는 점점 늘어나는 실버계층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소망하며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실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상을 젊게 살기 위한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글·사진=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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