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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희애 "남편 이찬진, 자신 닮았다면 발끈하는 아들둘에 상처받아" 폭소 안겨

2018-06-25 00:00
미우새 김희애 남편 이찬진, 자신 닮았다면 발끈하는 아들둘에 상처받아 폭소 안겨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미운우리새끼'에 배우 김희애가 출연해 20년 결혼생활과 두 아들 육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이하 미우새)에서 김희애는 부부싸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안 하는 부부가 어디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날 신동엽은 “김희애가 결혼하다고 할 때 난리가 났었다”며 “혹시 남편분은 수홍이 아버님처럼 사랑꾼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애는 “상상도 안 된다. 저희 안 젊다. 결혼한 지 20년 넘었다”고 말하며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기억도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부부싸움에 대해서 김희애는 “안 싸우는 부부가 어디 있겠냐”며 "그때그때 이야기해야 하는데 나는 참는 스타일이다. 보통 여자들은 바로 말 안 하고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 않나.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나중에 이야기하면 남편이 '그걸 왜 이제 이야기하느냐',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아느냐'고 한다. 근데 또 바로바로 이야기하면 잔소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희애는 '두 아들이 엄마가 김희애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느냐'는 물음에 "조금 그런 것 같다"고 말한 뒤 "하지만 엄마가 알려진 사람이다보니까 겪는 아픔과 어두운 면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태어난 것을 어떻게 하겠냐"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이 가끔 '아빠 닮았네~'라는 말을 들으면 정색을 한다. 그럼 아들들은 '지금 제가 대충 꾸며서 그렇거든요?'라고 말하고, 그런 말을 들은 남편은 '내가 어때서'라면서 상처를 받는다"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희애는 신동엽이 “제일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고 묻자, 김희애는 “제일 좋을 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는 게 맞는 거 같다.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또 엄마를 무서워하냐는 질문엔 “아들들이 저를 하대하죠”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김희애는 1996년 ‘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 이찬진과 결혼하면서 사상 첫 연예인-IT 사업가 커플을 이뤄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찬진은 1989년에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하며 ‘한글과컴퓨터사’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1998년 한글과 컴퓨터가 부도를 맞은 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세웠다.

또 1996년 치러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한 뉴미디어 대상 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김희애는 앞서 2014년 방송된 SBS '힐랭캠프'에 출연해 이찬진과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남편을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불꽃처럼 튄 사랑은 아니었고 먼저 신문에 열애설이 나서 기자회견부터 하고 상견례를 했다. 시댁 어른들은 여행 중이셨는데 갑자기 귀국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애는 “남편의 이름도 제대로 몰랐다. ‘이창진’인 줄 알았다”며 “나중에 밥을 먹고 계산할 때 카드에 적힌 이름을 보고 ‘이찬진’인 줄 알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김희애는 이찬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형부와 남편이 대학 선·후배 사이라서 소개를 받았다"며 "사실 난 애들 아빠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만났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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