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모집 비중 76.2% 확정…역대 최고 또 경신
9월10∼14일 중 대학별로 접수…12월12일까지 전형
2019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모집 비중이 76.2%로 확정돼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하게 됐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천478명이다. 이 중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 인원의 76.2%인 26만4천691명으로 2018학년도(25만8천920명)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199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이 첫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학생부교과전형(14만3천297명)을 비롯해 학생부종합(8만4천860명), 논술위주(1만3천268명), 실기위주(1만9천173명) 등 모든 전형별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조금씩 늘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 인원은 4만1천837명(15.8%)으로 전년 대비 3천182명(0.9%포인트) 늘었다. 지역인재에게 대학 입학 기회를 주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1만3천404명(5.1%)으로 한 해 사이 2천417명(0.9%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올해 수시전형 접수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형은 12월12일까지 최대 94일간 진행되고, 합격자 발표는 12월14일까지 이뤄진다. 수시 합격자는 12월17일부터 3일간 등록해야 한다. 이어 대학별로 26일 밤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를 한 뒤 이튿날 미등록 충원을 마감하도록 했다.
대교협은 “수시는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다. 또 수시 합격자는 대학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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