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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첫날 한우 25억원어치 판매…한국판 ‘블프’ 유통업계 대박

2018-11-03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11월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 세일 행사에 돌입하면서 첫날 잇따라 매진 기록을 세웠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떠 만든 ‘블랙이오’ 행사에서 하루 만에 한우를 25억원어치 판매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마트는 블랙이오 행사 첫날인 1일 전 품목 40% 할인한 한우를 25억원어치 팔았다. 이는 평일 하루 한우 매출의 10배가량으로 지난해 11월1일 ‘한우데이’ 첫날과 비교하면 2배가량 판매한 것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은 양사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 첫날인 1일 24시간 동안 누적 판매량이 454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1일 판매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에 특가로 나온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14억원어치 팔리며 반나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11번가의 ‘십일절 페스티벌’ 행사에서도 애플 에어팟이 1분 만에 준비한 1천개가 모두 팔렸다. 또 LG공기청정기 퓨리케어는 4분 만에 100대, 갤럭시노트9는 13분 만에 100대, 신라호텔 숙박권은 20분 만에 300장 각각 완판 기록을 세웠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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