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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스타강사 서한샘 전 국회의원 별세

2019-05-07 00:00
원조 스타강사 서한샘 전 국회의원 별세
사진:연합뉴스

유명 국어 강사 출신 서한샘 전 국회의원이자 한샘학원 이사장이 6일 오후 2시께 별세했다. 향년 75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출신인 그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를 거쳐 학원 강사로 학생들을 교육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서한샘 씨의 별명은 '1타 강사'. 그는 노태우 전(前) 대통령 시절 TV 강의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 하에 영입되어 이 같은 별명을 얻으며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프라인 강의 역시 거대한 강의실에 수백 명이 들어찰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1944년 인천 출생인 서한샘 씨는 인천동산고 졸업 후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진학했고 경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명초와 동산중, 동산고, 홍익대 사범대학 부속여고에서 교사를 지냈으며 1978년부터 학원가 경력을 쌓아 한샘학원과 한샘출판사를 설립했다.


서한샘 씨는 1991~1999년 서울시 교육위원으로 일했고,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에서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대중정부가 출범하고 새정치국민회의로 이적한 다음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으로 출마했지만 재선에는 실패했다.


그는 국어 과목 강의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중요한 대목이 있을 때 "밑줄 쫙"이란 말을 반복하며 주목시켰다. 저서로는 한샘현대문과 한샘고전, 한샘국어 등 고교 국어 학습서 30여 종을 저술했다.

서한샘 전 이사장은 일상 속에서 무심히 사용되는 무분별한 외래어 혼용을 막고 한글 파괴현상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2000년 이후 디자인 공모전을 주최하면서 한글 티셔츠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화자 씨와 자녀 영진(한샘출판 대표), 정원 씨가 있다. 빈소는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 501호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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