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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한국당 김규환·김재수, 총선 가상대결 유승민에 모두 크게 앞섰다

2019-10-14

영남일보-에이스리서치 대구 ‘동구을’ 여론조사

한국당 김규환·김재수, 총선 가상대결 유승민에 모두 크게 앞섰다
한국당 김규환·김재수, 총선 가상대결 유승민에 모두 크게 앞섰다
한국당 김규환·김재수, 총선 가상대결 유승민에 모두 크게 앞섰다
내년 4·15 총선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대구 동구을)의 교체지수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많이 살고 있는 팔공산 자락 지역과 20대 및 40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지역 자유한국당 후보 모두 유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크게 앞섰다.

유승민 탈당 후유증 여전한 듯
무당층 지지율은 劉 의원 1위
30대 지지도 오차범위 내 접전

조국사태로 보수층 한국당 결집
보수대통합 여부가 지지도 변수


◆유승민 교체지수 ‘61.5%’

영남일보가 창간 74주년을 맞아 대구CBS와 함께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대구 동구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 유 의원의 교체지수는 61.5%였다. 재당선(23.1%) 의견보다 38.4%포인트나 더 많은 것이다. 잘모름은 15.4%다.

유 의원의 교체지수는 대구 전체 국회의원 교체지수 평균(55.0%·조사기간 4~5일)보다 6.5%포인트 높았고, 재당선 의견은 대구 평균(27.0%) 대비 3.9%포인트 낮았다. 2005년 10·26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당선된 유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데 따른 ‘배신자 프레임’이 여전히 동구을 지역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의원에 대한 교체의견은 보수세가 강한 제3선거구(도평동, 불로·봉무동, 방촌동, 해안동, 공산동)에서 66.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전공공기관이 들어서고 비교적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신서혁신도시를 낀 제4선거구(안심1동, 2동, 3·4동)에선 58.2%의 교체지수를 보여 3선거구보다 7.9%포인트 낮았다. 주로 남성(63.7%)과 20대(63.1%), 40대(67.7%) 연령층에서 교체의견이 우세했다.

재당선 의견은 3선거구(23.7%), 남성(25.7%), 20대(25.8%), 50대(28.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당 후보 ‘48~51%’…유승민 ‘22~24%’

유 의원과 한국당 김규환 의원(비례대표·동구을 당협위원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임대윤 전 최고위원 등 5명을 놓고 가상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당 후보 모두 유 의원을 두배 이상 차이로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김 의원이 51%대 지지율로 유 의원(22%대)과 임 전 최고위원(18%대), 이 전 정무수석(17%대)을 크게 앞섰고, 김 전 장관도 48%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유 의원(23~24%대), 이 전 정무수석(19%대), 임 전 최고위원(18%대)을 크게 따돌렸다.

연령대별 지지도에서 30대는 이들 후보들이 오차범위(8.8%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보였고, 50대와 60대 이상 고 연령층에서는 한국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하지만, 무당층에서는 유 의원이 40%대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김 전 장관(25~29%대), 김 의원(26~28%대), 이 전 정무수석(5~6%대), 임 전 최고위원(4~6%대) 순으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는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 의원이 75.7%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됐지만, 지금은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바른미래당의 정당 지지도가 6%대에 머무르고 있는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중도 보수층이 한국당으로 응집되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다만, 보수 대통합 차원에서 바른미래당 혹은 친 유승민계 정치 세력들과 한국당 간 통합 여부에 따라 지지도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조사개요
 ◇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
 ◇의뢰사=영남일보·대구CBS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구 동구을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500명
 ◇조사일시=2019년 10월5일 ~ 2019년 10월6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4.0%(총 1만2천451명 중 500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80.4%)·유선(19.6%)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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