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구 인구 235만3천32명…2024년 대비 1만597명 감소
2025년 경북 인구 250만6천526명…2024년 대비 2만4천858명 감소
대구 동성로를 걷고 있는 시민들. 영남일보DB
아기 울음소리 커졌다는데 2025년 대구·경북 인구는 전년보다 각각 1만명, 2만4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균형발전이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지만 왜소해져 가는 인구 규모는 도시 경쟁력을 갈수록 약화시키는 모양새다.
영남일보가 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확인한 결과, 2025년 말 기준 대구 인구는 235만3천3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만597명 쪼그라들었다. 최근 5년간 대구 인구는 2023년 한 차례 증가한 것 외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238만5천412명에서 2022년 236만3천691명으로 줄었다. 2023년에는 237만4천960명으로 반짝 증가했지만 이듬해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 경북 인구는 250만6천526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4천858명이나 줄었다. 2023년 260만명대가 무너진 경북은 현 추세라면 연내 250만명 붕괴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최근 5년간 대구, 경북 인구는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최근 5년간 대구에선 20대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구에서 인구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연령대는 20대 청년층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구 20대 인구는 25만3천449명으로, 전년(26만8천100명) 대비 1만4천651명이 줄었다. 5년 전(2021년) 30만8천921명에 비해서는 무려 5만5천472명이 감소한 것이다. 학업·취업 등을 이유로 대구를 등지는 청년층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20대 다음으로 인구 감소가 많았던 연령대는 60~69세(전년 대비 9천49명↓), 0~9세(7천914명↓), 70~79세(6천341명↓) 순으로 나타났다. 0~9세 인구는 20대 인구와 마찬가지로 지난 5년간 계속 감소세다. 2021년 16만7천823명이던 대구의 0~9세 인구는 2023년 15만403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3만4천314명까지 곤두박질쳤다.
한편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도 최근 감소세다. 지난해 전국 인구는 5천111만7천378명으로, 전년보다 9만9천843명이 줄었다. 국내 인구는 2020년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6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시·도(경기·인천·충북·대전·세종·충남)도 있었다. 수도권 인구(2천608만1천644명)는 3만4천121명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인구(2천503만5천734명)는 13만3천964명 감소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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