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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국회의원 26명 중 16명 ‘다주택자’

2019-12-21

강석호, 서울·포항 총 4채 ‘최다’
대부분 지역구보다 수도권 기반
지역 ‘소유’·수도권 ‘전세’ 3명

최근 여당 발(發)로 ‘총선 출마자, 1가구 1주택 서약론’이 제기된 가운데 대구경북권 여야 의원 26명 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2채 이상의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국회 공보에 게재된 대구경북 국회의원 26명의 주택 현황(2018년 12월31일 기준, 오피스텔 제외)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서울과 포항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총 4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과 한국당 박명재(포항남구-울릉)·정종섭(대구 동구갑)·송언석(김천)·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은 지역구와 상관없는 수도권에 주택을 2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 채는 본인 주거와 무관한 주택일 수 있어 ‘투자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수도권과 지역구에 각 한 채씩 2채를 소유한 의원은 7명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주호영(대구 수성구을)·김광림(안동)·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윤재옥(대구 달서구을)·곽상도(대구 중구-남구)·최교일(영주-문경-예천)·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다. 이들은 대부분 출향인사들이어서 지역구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추가로 지역구에 주택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은 서울과 봉화에 1채씩, 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은 경남 김해와 강원 평창에 1채씩, 같은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대구에 2채를 소유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역구 중 한 채는 소유, 한 채는 전세로 갖고 있는 경우는 모두 8명이다. 이중 수도권에 주택을 소유한 의원이 5명으로 대다수였다. 한국당 정태옥(대구 북구갑)·추경호(대구 달성)·백승주(구미갑)·김석기(경주)·장석춘 의원(구미을)이다. 이들도 대부분 출향인사들로서 수도권에 기반을 두며 ‘1가구 1주택’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역구에 소유주택이 있고 수도권에 전세주택이 있는 경우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구미을 지역위원장)은 의성에, 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서울에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민주당 후보자들은 거주 목적 외의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하자”고 말해 사실상 2주택 이상 가진 출마 예정자에게 ‘1가구 1주택 선언’을 제안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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