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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예정지 최대 수혜지역 구미 들썩

2020-01-29

신공항 예정지에서 구미5단지까지 약 7km
신공항 시대에 맞춰 5단지 입주업종 확대해야

구미5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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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산동면에 있는 구미국가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 1단계 전경.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와 매우 가깝고 고속도로도 계획돼 있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 제공>


【구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대 수혜지역인 구미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구미국가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와 확장단지는 신공항 예정지와 매우 가까워 공장용지 및 주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구미5단지는 첨단 전자·정보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2009년부터 산동·해평면 일원 934만㎡에 조성되고 있다. 1단계(산동면) 공정률은 98%로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하이테크밸리 주위로는 경부·중앙·중부내륙·상주영천 등의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고, 국도 25·33·67호선과도 연결돼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통합신공항 예정지와 5단지를 잇는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고, 김천~구미~사곡~구미산단~신공항 연계철도(63.9㎞) 건설도 검토되고 있어 최상의 교통인프라 구축이 기대된다.
구미시는 5단지의 경우 구미 1~4단지 입주기업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등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조세 감면 대책 마련을 통해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클러스터 구축, R&D 활동 지원 등 기업활동 지원 방안도 마련돼 있는 데다 기반공사가 완료돼 입주·건축이 즉시 가능하다. 현재 분양 면적 228만여㎡ 중 62만8천여㎡를 분양해 2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는 ㎡당 26만2천원이다.
이와 함께 구미 확장단지는 통합신공항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8년부터 구미 옥계동·산동면 일대 275만㎡에 확장단지를 조성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분양률은 68%. 확장단지는 배후지원기능(R&D·산업·주거·교육·문화 등)을 갖춘 복합 단지로, 자연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진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공동주택·상업시설 등의 분양이 완료돼 주거·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초등 3곳, 중학교 2곳, 고교 2곳이 개교했거나 개교를 준비하고 있어 전입 가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변화될 입주 업종 문제가 가장 크다. 구미 경제계 관계자는 "신공항이 들어서면 5단지의 입주업종은 변화할 것이고, 이는 산업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렇다면 5단지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5단지 일부를 탄소산업클러스터로 조성 중인데 오히려 이 부분이 기업 유치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며 "신공항 시대에 맞춰 다양한 기업 유치를 위해 입주 업종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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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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