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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는 잊어라" 삼성 4번 타자로 거듭난 이원석

2020-07-09 19:08

이달 들어서도 6번의 선발 출장에서 모두 4번 타자
올시즌 4번 타자로 나섰을 땐
111타수 30안타 4홈런 35타점 15득점, 타율 0.270

708이원석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이원석이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키움전에서 5회초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이후 다린 러프의 이탈로 4번 타자 공백을 맞았다. 러프는 2017년부터 3년간 467안타 86홈런 350타점 267득점, 타율 0.313으로 삼성의 붙박이 4번 타자였다.

하지만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팀을 떠났다. 때문에 올 시즌 삼성은 4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원석이 이를 해소해 주고 있다.

8일까지 56경기를 치른 삼성은 이원석(129타석), 타일러 살라디노(40타석), 김동엽(27타석), 이학주(13타석), 이성규(12타석), 이성곤(9타석), 최영진(7타석), 백승민(4타석), 강민호(1타석) 등 총 9명을 4번 타자에 배치했다.

타석에서 말해주듯 최근엔 4번 타자로 이원석을 낙점한 듯하다. 이달 들어서도 이원석은 6번의 선발 출장에서 모두 4번 타자로 나섰다.

이원석 역시 4번 타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이원석은 4~7번 타순을 오가며 157타수 42안타 6홈런 41타점 21득점, 타율 0.268, OPS 0.778을 기록 중이다.

4번 타자로 나섰을 땐 111타수 30안타 4홈런 35타점 15득점, 타율 0.270, OPS 0.784을 기록했다. 5번 타자일 땐 28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타율 0.286, OPS 0.783을, 6번에선 15타수 2안타, 7번 3타수 2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이원석의 4번 배치는 시즌 타율보다 무려 1할 이상 높은 득점권 타율에 기인한다. 시즌 타율 0.268인 이원석은 득점권에서 54타수 20안타 2홈런 37타점 16득점 3할7푼의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권 타율(100타석 이상)은 팀내 3위, 타점은 팀내 1위다. 최근 타점 페이스도 좋다. 개막 후 5월 한달간 24경기 17타점을 기록한 이원석은 6월 15경기에서 15타점, 7월엔 7경기에서 9타점을 생산했다.

허삼영 감독은 "삼성의 4번 타자는 타 구단의 4번 타자와 개념이 다르다. 4번째 타자라고 보면 된다. 1번은 출루율, 2번은 장타 생산 능력, 3번은 정확성, 4번은 클러치 능력을 고려해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던 이원석이 지금처럼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아나간다면 팀 타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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