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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변호사도 비켜가지 못한 '갱년기', 극복위한 전문가 조언

2020-08-07 15:08
양소영1.jpg
사진:mbn '동치미' 영상 캡처
양소영 변호사가 갱년기 때문에 극단적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7일 재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양소영 변호사가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상담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소영은 “요즘 순간적으로 열이 자주 오른다. 몸 상태가 변하는 것을 실감한다. 아마도 갱년기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방송에 많이 출연하고 법무법인의 대표까지 맡아 주변에선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갱년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직원들과 고단한 회의 후 딸과 전화통화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홀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양소영은 갑작스럽게 눈시울을 붉혔다.

양소영은 김병후 원장과 심리 상담을 위해 정신과를 찾았다. 이어 양소영은 “어떤 일 때문에 왔느냐”는 물음에 “요새 드는 생각이 힘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양소영은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혼자 생활했다. 그동안 제가 알아서 해결하는 편이었다. 근데 최근에는 혼자 극복하는 게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병후 원장에게 “제가 어느 날 침대에 누워있는데 평소와 다른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열심히 왔으니까 이제는 그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양소영은 “패닉 상태다. 뭔지 모르겠는데 답이 안 나온다. 그동안 다 잘못해온 건지 싶다. 남편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는데 끝까지 안 해주더라”며 남편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그녀의 어려움을 듣던 김병후 원장은 “양소영 씨는 잘못한 것이 없다. 여태껏 너무 잘 살아왔다. 자책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다독였다.

이어 그는 “남편이 아직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 같다. 남편이 바라보는 변호사 양소영은 성공과 권력을 모두 가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남편이 지금 양소영 씨의 상황을 쉽게 공감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아내가 힘들어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을 수도 있다”라며 위로했다.

한편, 양소영 변호사도 비켜가지 못한 갱년기 극복에 대해 경상대 외래교수이자 상담전문가 서은주 박사는 "부부관계가 좋아질수록 도움이 된다.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상호간 존중과 동일한 취미생활 공유"등을 추천했다.

"첫째, 부부관계가 좋아질수록 갱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배우자의 말과 행동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존중의 자세를 보여준다.

둘째, 갱년기 극복에서 적극적인 취미생활을 통해서 활력을 갖게 한다. 부부의 경우 같은 취미를 가져서 서로 공유한다거나 함께 참여 하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소소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젊을 시절 일하고 자녀 양육하느라 잊어버린 자신을 찾는 작은 한걸음이 될 수 있다. 작소 소소한 버킷리스트부터 실천에 옮긴다면 세상 중요한 자신을 찾게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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