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00902001947456

영남일보TV

[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사주사랑 성격이 운명이다2

2020-09-02 19:49

 

20200827000908537_1.jpg

앞 회에서 ‘사주를 안다는 것은 나를 아는 것’이요 ‘사주를 본다는 것은 나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를 안다’는 말이나 ‘나를 본다’는 말의 기본 의의는 나의 타고난 성격을 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의 타고난 성격을 찾아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서 첫째 태어난 날의 천간 곧 일간(日干)으로 아는 방법, 둘째 통변성(通變星)으로 아는 방법, 셋째 지지의 변화로 아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앞 회에선 일간으로 타고난 성격 아는 방법을 설명했고 이번에는 통변성으로 타고난 성격을 찾는 방법을 설명한다.

통변성은 주역의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에서 나온 말이다. 명리학은 사주팔자의 상호작용과 변화를 추구하는 학문인데, 통변성은 그 의미를 한마디로 압축해 나타낸 말이다. 통변성에는 10개가 있다. 비견(比肩)·겁재(劫財)·식신(食神)·상관(傷官)·편재(偏財)·정재(正財)·편관(偏官)·정관(正官)·편인(偏印)·정인(正印-인수印綏라고도 하며 널리 쓰인다) 등이다. 이게 10가지라고 해서 십요성(十曜星)·십성(十星)·십신(十神)이라고도 한다.

통변성은 사주의 8자(8개의 간지) 중 나(我)를 상징하는 일간이 나머지 7자(7개의 간지)의 천간과 상생·상극·비화(比和)하는 관계를 따져서 정한다. 천간은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등 10개다. 이를 오행으로 분류하면 甲·乙은 木, 丙·丁은 火, 戊·己는 土, 庚·辛은 金, 壬·癸는 水이다. 이를 음양으로 구분하면 甲은 양목(陽木), 乙은 음목(陰木), 丙은 양화(陽火), 丁은 음화(陰火), 戊는 양토(陽土), 己는 음토(陰土), 庚은 양금(陽金), 辛은 음금(陰金), 壬은 양수(陽水), 癸는 음수(陰水다.

사주의 8자 중 일간이 甲인 사람의 사주에서 일간 甲이 나머지 7자 천간과의 관계(상생, 상극, 비화)에 따라 통변성이 어떻게 정해지는가를 보자. 일간 甲(내 자신)이 오행이 같고 음양도 같은 양목 甲을 만나면 甲은 비견,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른 음목 乙을 만나면 乙은 겁재가 된다. 비견과 겁재는 비화 관계에서 나왔다. 일간 甲(내 자신)이 생(生)하는 오행은 火이다. 火오행 중 양화 丙을 보면 丙은 식신, 음화 丁을 보면 丁은 상관이 된다. 식신과 상관은 상생 관계에서 나왔다.

일간 甲(내 자신)이 극(剋)하는 오행은 土이다. 土오행 중 양토 戊를 보면 戊는 편재, 음토 己를 보면 己는 정재가 된다. 편재와 정재는 상극 관계에서 나왔다. 일간 甲(내 자신)을 극(剋)하는 오행은 金이다. 金오행 중 양금 庚을 만나면 庚은 편관, 음금 辛을 만나면 辛은 정관이 된다. 편관과 정관은 상극관계에서 나왔다. 일간 甲(내 자신)을 생하는 오행은 水다. 水오행 중 양수 壬을 보면 壬은 편인, 음수 癸를 보면 癸는 정인(인수)이 된다. 편인과 정인은 상생관계에서 나왔다.

어려운 이야기를 좀 많이 했다. 통변성은 명리학의 중심이다. 명리학 공부의 90%는 통변성 공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알고 다시 통변성으로 성격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자. 10개의 통변성은 저마다 사람의 품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 통변성이 상징하는 품성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한다. 8개의 간지(8자) 중 일간을 제외한 7개의 간지마다에는 일간과의 상생·상극·비화 관계에서 도출된 통변성이 자리잡고 있다. 이 7개 간지의 통변성 모두를 보고서 그 사람의 성격을 찾는가?

그렇지 않다. 월지 통변성을 중심에 놓고 그 사람의 성격을 본다. 7개 간지의 통변성 중 가장 핵심인 통변성은 월지에 있는 통변성이며, 이를 월지 통변성이라고 한다. 7개 간지의 통변성 중 월지 통변성이 그 사람의 성격을 가장 잘 대변하므로 월지 통변성을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는 중심으로 삼는다. 월지 통변성으로 나의 성격이든 상대의 성격을 판단하면 틀림이 없다, 각 통변성이 상징하는 성격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진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