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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업이 강원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 인수 타진

2020-09-27
플라이강원
경북지역 한 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 인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을 모은다.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14일 대구∼양양 노선에 취항했다.

경북지역 한 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 인수에 적극적이다. 특히 이 기업은 우리나라 동쪽을 아우르는 의미의 '에어신라'라는 새 항공사 명칭을 비롯한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플라이강원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3월 정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신생 LCC다. 이후 지난해 11월 취항에 성공하며 강원도의 저가항공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현재 누적 적자만 100억원 정도가 쌓인 상태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강원도에 요청한 운항장려금 30억원마저 전액 삭감되면서 주주들을 중심으로 '매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플라이강원은 신규 투자 및 주주 변경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 외 타 지역 2~3개 기업이 플라이강원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경북의 한 기업은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추진에 따라 늘어날 항공 수요에 대비해 인수를 적극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 면허발급 조건에 따라 2021년 11월까지 양양국제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유지하면 2021년 12월부터 국토부 승인을 통해 타 지역으로 거점공항 변경이 가능하다. 경북 기업이 플라이강원을 인수하게 되면 대구경북기반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와 관련, 플라이강원 측은 매각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경북지역 기업의 인수 의사 타진에 대해서 인정했다. 그러면서 매각이 현실화되면 경영진들의 의견을 모아 주관사를 선정하고 공개입찰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주주들이 많다 보니 밀실에서 매각 논의가 이뤄질 수 없는 구조"라며 "신규투자, M&A(인수합병), 공개입찰 등 모든 방식을 동원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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