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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역사 경북 의성 성광성냥공장, 관람·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2020-10-23
60년 역사 경북 의성 성광성냥공장, 관람·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1950년대 당시 의성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성광성냥공장의 작업 광경. 의성군 제공
60년 역사 경북 의성 성광성냥공장, 관람·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성광성냥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의성군 제공
60년 역사 경북 의성 성광성냥공장, 관람·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성광성냥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의성군 제공

1950년대 의성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성냥공장 터와 노후시설물이 체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의성군 의성읍 도심에 위치한 성광성냥공장은 지난 1954년 설립돼 50여년 간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나, 시대의 흐름과 세태의 변화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지난 2013년 가동을 멈췄다.
 

이처럼 관련 산업 위축으로 사양길을 걸으면서 도심의 흉물로 남을 뻔했던 성냥공장은 '2019 유휴공간 문화재생 대상지 공모'에 선정되면서 의성만이 가진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실제 군은 성냥공장 터와 시설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생사업계획 수립에 이어, 경북도와 문체부 등 관련 기관 검토를 거쳐 사업을 확정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폐산업시설물로 방치될 처지였던 이 공간을 문화적 재생을 통해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설립 후 67년이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기계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체험을 기반으로 한 아날로그 감성을 녹여낸 콘텐츠로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성광성냥공장(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은 2021년부터 5년간 모두 1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사업은 2025년까지 1·2차로 나눠 △콘텐츠 발굴·개발 △시범프로그램 운영 △성냥공장 리모델링 △체험전시관 신축 △기타 문화공간 조성 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성지역 근대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으로 복원·재생해 관람과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사업이 완료되면 문화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성냥공장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은 군민들이 색다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의성만이 가진 문화자원의 재생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은 보존 가지가 높은 유휴공간을 문화명소로 발굴·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성광성냥공장을 비롯한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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