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01110010001323

영남일보TV

  • 8천원에 판매되는 두바이쫀득쿠키, 직접 원가 측정해보니…
  • 유영하 의원 “대구 되살리기, 누구보다 자신있어”

[자유성] 브라운 백 미팅

2020-11-11

점심시간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나 의견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누기 위해 샌드위치나 햄버거 같은 간단한 식사 종류를 갈색 종이봉투(Brown bag)에 가지고 와서 함께 먹으면서 하는 아이디어 회의를 '브라운 백 미팅'이라고 한다. 시간 절약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조직 내 의사소통이 활성화되고 생산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일반 기업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양한 회의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맥주를 곁들이는 회의, 테이크 아웃 커피숍에서 가지는 회의, 빈 사무실에 의자 없이 서서 하는 회의, 식당에서 술을 마셔가며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끌어내는 회의 등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모두 목적은 한 가지다. 기발한 아이디어나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함이다.

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차원에서 브라운 백 미팅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문경시도 최근 관광객 증대를 위해 참신하고 지속 가능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려고 문경관광진흥공단 직원과 시청 담당자들이 모여 브라운 백 미팅을 했다. 이 자리에서 당장 뛰어난 아이디어가 나오긴 힘들었겠지만 시도 자체는 바람직했다. 관료사회의 경직성을 고려한다면 자치단체에서 격식을 파괴하는 이러한 형태의 회의가 자주 마련돼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만큼 국민의 만족도나 삶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모든 조직이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늘 문제의 해결책을 고민하고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의사소통이 자유로워야 하고 신상필벌이 이뤄져야 한다. 아이디어를 냈다가 쓸데없는 소리라는 핀잔을 듣거나 상관이 검토조차 않는 일이 생기면 안 된다. 특히 자치단체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정부 공모사업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한 공무원들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오피니언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