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에 응모한 지원자 모두에게 감사한다. 이번 '세대공감 공모전'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삶과 일상에서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된다는 점에서 본 공모전의 취지를 실감하게 된다.
대상을 수상한 홍순정씨의 '할아버지와의 대국'은 손자와 진지하게 바둑을 두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습이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교감의 순간이다. 장면의 구성은 다소 관례적인 표현을 나타내지만 할아버지와 손자의 시각적 관계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공간의 분위기 묘사가 매우 뛰어나다.
금상을 수상한 황주희씨의 '할아버지, 할머니 최고에요'는 할머니·할아버지와 즐거운 놀이를 함께하는 손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뛰어난 장면 구성과 함께 잡지 화보에서나 볼 법한 순간 포착의 생동감 있는 인물묘사가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은상을 수상한 신성미씨의 '눈맞춤'은 서로 바라보는 할머니와 손녀의 표정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이 전파되는 매력적인 사진이다. 또 다른 은상인 최현학씨의 '공정한 심판'은 화면을 가득 채운 클로즈업된 인물의 배치와 구성이 각자의 표정과 대비되면서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그 외 5점의 동상과 10점의 가작 또한 사진의 완성도로 본다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성취를 보여주었다.
심사를 진행하면서 심사위원 모두가 본 공모전 자체가 세대공감을 실천하는 장이 되어간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지원한 분들과 더불어 시민 모두가 본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교감하는 세대공감의 긍정적인 기운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주형 심사위원장<계명대 교수>
대상을 수상한 홍순정씨의 '할아버지와의 대국'은 손자와 진지하게 바둑을 두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습이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교감의 순간이다. 장면의 구성은 다소 관례적인 표현을 나타내지만 할아버지와 손자의 시각적 관계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공간의 분위기 묘사가 매우 뛰어나다.
금상을 수상한 황주희씨의 '할아버지, 할머니 최고에요'는 할머니·할아버지와 즐거운 놀이를 함께하는 손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뛰어난 장면 구성과 함께 잡지 화보에서나 볼 법한 순간 포착의 생동감 있는 인물묘사가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은상을 수상한 신성미씨의 '눈맞춤'은 서로 바라보는 할머니와 손녀의 표정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이 전파되는 매력적인 사진이다. 또 다른 은상인 최현학씨의 '공정한 심판'은 화면을 가득 채운 클로즈업된 인물의 배치와 구성이 각자의 표정과 대비되면서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그 외 5점의 동상과 10점의 가작 또한 사진의 완성도로 본다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성취를 보여주었다.
심사를 진행하면서 심사위원 모두가 본 공모전 자체가 세대공감을 실천하는 장이 되어간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지원한 분들과 더불어 시민 모두가 본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교감하는 세대공감의 긍정적인 기운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주형 심사위원장<계명대 교수>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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