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동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전태일 3법 입법촉구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 대구본부 조합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노동개악분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노총 대구지부는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여러 차례 정부 지침을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서울시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동시에 집회 가능 인원을 10명 미만으로 줄였다. 그저께(24일)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라며 경기장엔 수백, 수천 명이 있더라. 우리는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따르고 있는데, 왜 노동자 권리를 지키는 집회·시위만 이토록 제한하나. 정부·여당은 방역 뒤로 숨지 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