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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홍철 감독 |
전홍철(55) 대구대 검도부 감독이 대한검도회에서 주관하는 정기 중앙 승단 심사에서 8단에 올랐다.
전 감독은 지난달 24일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전국 25명의 7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승단 심사에서 실기와 논문 등 검도 관련 연구실적, 심판과 검도회 운영 등 검도 발전에 공헌한 업적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8단 승단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국내에서 검도 8단은 50여 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힘든 '입신'(入神)의 경지다.
경기도 광명중 시절 검도에 입문한 전 감독은 광명고와 대구대 체육교육 대학원을 졸업한 후 <주>풍산, 정읍시청, 대구 달성구청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이어 육군 3사관학교 검도 사범, 경동대와 대경대 강사를 거쳐 1997년 모교인 대구대 검도부 감독으로 부임해 전국 최강 팀으로 만들었다.
전 감독은 또 '2013·2018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여자 검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탁월한 지도력으로 한국 검도의 위상을 드높여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 경북검도회 전무이사와 한국대학검도연맹 경기이사로 활동 중인 전 감독은 "8단 승단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앞으로도 한국검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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