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같은 현실, 사랑하는 가족의 온기가 삶의 버팀목
달콤한 케이크와 커피 한잔…일상의 산타와 함께하길
![]() |
'텐 브라운'의 디저트. 포장 케이스를 럭셔리하게 만든 게 인기비결이다. 초콜릿, 캐러멜, 마카롱 등을 섞어서 포장해 갈 수 있다. |
지금은 자본주의 세상. 자본에서 밀리면 모든 게 서럽다. 기도한다 해서 한국은행 신권이 허공에서 첫눈처럼 내려 올리는 만무하다. 일터가 복음이고 구원인지도 모른다. 거리를 누비며 달리는 배달족, 그들이 빛나 보인다. 그들은 코로나 정국이 만든 연중무휴 산타클로스. 던져놓고 간 온갖 박스들. 그 안에 담긴 온기는 어쩜 코로나19 전파력을 추월할 것 같다.
![]() |
빨간 무스케이크처럼 생긴 하트 모양의 꾀르. 그리고 커스터드 와 파이껍질을 층으로 포갠 페이스트리인 밀푀유. '레브 슈크레'의 시그니처 메뉴다. |
![]() |
언젠가부터 대구가 베이커리 카페 특구를 넘어 별별 디저트 카페가 전국구로 비상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크리스마스와 함께하면 좋을 법한 대구발 디저트카페 연대기를 녹여 본다.
글·사진=이춘호 음식·대중문화 전문기자 leek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