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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소방서 신서혁신도시에 부지 확보...소방학교도 함께 건립

2021-01-14
대구동부소방서.jpg
대구동부소방서(영남일보 DB)
대구 동부소방서가 신서혁신도시에 부지를 확보했다. 소방학교도 함께 건립된다.

1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신설 동부소방서 및 대구소방학교는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부지(3만5천154㎡)에 들어설 예정으로, 3개 동(동부소방서·대구소방학교·소방종합 훈련탑)의 건물이 지어진다.

동부소방서는 소방차고, 사무실, 대기실, 대강당,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훈련 및 교육을 위한 대구소방학교에는 전문구급훈련장, 강의실, 소방시설실습실 등이 들어선다. 소방종합 훈련탑에는 소방차고, 실물화재 훈련실, 구조구난 실습장 등이 마련된다.

1975년 동대구역 네거리에 세워진 현 동부소방서는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도심지 확장으로 인해 주변 교통이 혼잡해지면서 출동 시간이 지연된다는 문제가 제기됐고, 지난 2018년 신서혁신도시로 이전을 결정했다. 당초 2022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2023년으로 1년 미뤄졌다.

대구시는 동부소방서 이전 후 남은 건물과 후적지 활용 계획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설되는 강북소방서는 북구 구암동 강북경찰서 인근에 자리 잡게 된다. 연면적 6천600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투입되는 예산은 약 180억이다. 2022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북소방서의 필요성은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금호강 북쪽인 강북지역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는 25만여명에 이르게 됐지만,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별도의 소방서가 없어 재난 발생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소방방재청장을 역임한 이기환 경일대 특임교수는 "신설되는 소방서는 시민 안전을 위한 거점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 된다. 또 그동안 대구에는 별도의 교육시설이 없어 타 지역에 있는 중앙소방학교나 경북소방학교를 가야만 했는데, 소방학교 건립으로 교육 및 훈련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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