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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방역, 지방중심형 방역 관리 가능성 보여줘" "대구경북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최적지"

2021-02-23

■ 코로나 심포지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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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코로나19 대구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의 세션 '대구방역에 대한 민·관·언론 대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코로나19 대구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가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지난해 2월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상황과 극복 과정에서 이뤄낸 성과 등을 돌아보면서 다가올 포스트 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시의사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관련 학회와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 그리고 대구경북기자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코로나19와 뉴노멀, 문명적 뉴딜'을 주제로 발표한 포스텍 송호근 석좌교수는 "코로나19에 맞서려면 지방 중심형 방역 거버넌스를 갖춰야 하는데 대구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중앙정부가 큰 틀의 방역을 결정하면 지방정부가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돼야 하고, 행정력 사각지대를 시민자치 네트워크가 채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한 대구시의사회의 역할'을 발표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은 "대구·경북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천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동시에 방역 모범도시로서 감염병 치료와 경험과 비결이 축적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지역감염자 한 자릿수를 보이며 모범 방역 국가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지방정부 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덴마크를 중심으로 '지방정부-보건의료분야-시민' 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살펴봤다.

마지막 세션은 대구시와 의료계 그리고 지역 언론계가 참여하는 토론회로 진행, 지난 1년에 대한 분석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대구시와 지역의료계 그리고 지역 언론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회 이후 진식 대구경북기자협회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에 대구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노하우와 경험치를 공유하는 한편 또 다른 감염병 사태를 대비하고자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며 "도출된 제언은 유관기관 등과 다각도로 검토해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는 앞으로 방역 계획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향후에도 다양한 코로나19 행사를 통해 방역을 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홍수 대구시의사회 부회장(14대 회장 당선인)은 "지난해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참 어려웠다. 그래서 올해는 지역에서 역량을 모아 또 다른 재난사고 대비에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조직을 상설화하는 등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대구시 등과 의논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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