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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실련 "캠프워커 위해성 평가 결과 심각한 수준"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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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이 결정된 대구 남구 소재 캠프워커 전경.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반환이 결정된 대구 남구 소재 캠프워커 부지에 대한 '위해성 평가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23일 대구안실련은 "반환부지 토지 발암위해도(암에 걸릴 확률)는 1만분의 2.2로 산정됐다. 이는 국내 안전기준(10만분의 1~100만분의 1)을 초과하는 위험한 수치에 해당한다"며 "또한 비발암위해도(질병이나 건강상 위해가 있을 확률)는 어린이, 성인에 대해 기준치보다 각각 19배, 17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환부지가 주거지로 쓰일 경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건강상 위해가 있을 수 있다. 토양정화나 재개발 사업 등 해당 부지에서 작업하는 현장 작업자들도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해성 평가 보고서'는 이전에 발표한 '환경조사 보고서'와 다른 보고서다. 반환 부지의 오염물질들이 실제 시민들의 인체에 얼마나 위해성을 가지는지를 조사 분석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보고서지만 정부와 대구시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위해성 평가에서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평가는 제외됐다. 정밀실태조사시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위해성평가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구안실련이 앞서 공개한 환경부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환부지 지하수에서 석유계 총탄화수소(TPH), 페놀(phenol)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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