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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중인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
14일 구미보건소 등에 따르면 구미 A초등 교감 B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교감은 부산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B교감이 다수의 학생 및 교사와 접촉했다는 점이다.
해당 학교의 학생 수는 1천여명이며, 교직원은 50명에 이른다.
B교감은 며칠 간 학생 등교 지도를 했고, 교사의 결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1일 오전 구미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열린 구미지역 교감 회의에 참가했다.
당시 회의에는 교감 49명 뿐만 아니라, 교육장·과장·장학사 등 구미교육지원청 직원 26명도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경북도교육청 교장·교감 임용 심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B교감의 확진 소식을 접한 A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또 구미시 보건당국은 B교감과 접촉한 교사 및 학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B교감이 수업을 하는 교사가 아니라 직접 접촉한 학생은 많지 않다"며 "현재 자가격리된 인원은 15명이며,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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