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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도량동 파크맨션 주민 '꽃동산 공원' 강행에 뿔났다

2021-05-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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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량동 파크맨션 아파트 주민이 구미시청 앞에서 꽃동산 공원 조성 반대와 A시의원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경북 구미시 도량동 파크맨션 아파트 주민 100여명은 7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앞에서 꽃동산 공원 조성 반대와 땅 투기 의혹을 받는 A구미시의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

반대 집회를 주도한 파크맨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파크맨션 아파트 인접 녹지에 2천500가구 아파트가 건설될 경우 심각한 교통체증·난개발·조망권과 일조권 침해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라면서 "꽃동산 공원은 울창한 산림 20만㎥와 아름드리나무 4만 그루를 베어내 주거환경도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아파트 주민은 "꽃동산 부지에 차명 땅 투기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A구미시의원은 물론 건설업자와 유착관계가 드러난 공무원을 즉각 처벌하라. 꽃동산 공원 조성 1사업자는 구미시장이고 2사업자는 시행사업자로 확인된 만큼 특혜 행정기관으로 낙인이 찍힌 구미시도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량동 꽃동산공원은 9천731억원을 들여 임야 75만㎥ 중 48만8천여㎥에 공원을 만들고, 20만여㎥에 아파트 2천500여 가구·학교·경관녹지·도로 등을 건설하는 민간사업이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2019년 12월 꽃동산 공원 조성사업 동의안을 본회의에서 부결했으나, 지난해 2월 5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찬성 13표와 반대 8표로 꽃동산공원 동의안을 가결했다.
글·사진=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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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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