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 사업'에 5년간 144억 투입
대구시와 전북도가 소재부품 사업에 협력한다. 대구시와 전북도가 공동 기획한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산업기술 분야의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축된 연구시설·장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기술개발이나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분석, 시험생산, 실증 등을 이용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 사업'은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44억원이 투입돼 나노소재 기반 전자소재부품 실증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전(全)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된다. 핵심 사업은 △나노소재 기반 조명·디스플레이 △LED 및 반도체용 고방열(高防熱) 소재 △나노소재 기반 유연 인쇄전자부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세라믹 소재 분야 등이다.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대구시와 전북도에 이미 구축된 나노 인프라를 연계 활용해 혁신적인 전자소재부품 사업화를 추진하는 대구와 전북지역 나노 중소·중견 기업들은 전자소재부품의 성능 확보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투자가 어려운 지역 나노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 및 국산화를 통한 글로벌 산업위기 대응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기업지원과 나노 인프라 활성화로 2030년 누적 매출 1천500억원 및 기업매출 확대에 따른 2030년 누적 고용 창출이 약 600명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 사업은 대구와 전북 간 첫 상생협력 모델로 양 지역 기업의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 교류가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대구시도 소재부품 기업의 자립화 지원에 더욱 힘 보태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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