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보희와 함께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손꼽히는 원미경의 대표작 '자녀목 리마스터링'이 오는 26일 관객을 찾는다. '자녀목'은 아기를 낳지 못하는 양반댁이 씨받이 여인 사월이(원미경)를 데려오며 벌어지는 조선 시대 여인들의 비극사를 다룬 작품이다. 제2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작품상·감독상·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제1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세계 30대 예술영화에 꼽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자녀목'은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트로이카 전성시대'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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