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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 경계 허문 공연 '디 오브젝트' 11~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서

2021-06-07
디오브젝트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르는 공연 '디 오브젝트'.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공연 '디 오브젝트(THE OBJECT)'를 오는 11~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연 콘텐츠 공동제작 배급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경기아트센터·제주아트센터가 공동 제작했다.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제주아트센터에서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무대 객석에 세트를 설치하고 관객은 객석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했다. 관객이 무대 위에서 전시와 공연을 동시에 관람하는, 낯설지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들이 객석으로 들어오면 백색 소음(넓은 음폭을 가져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는 소음)같은 잔잔한 빗소리를 듣게 된다. 또 객석과 무대에 설치된 오브젝트로 다가가면 각각 ASMR(청각 등을 통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소리를 말하거나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

BTS, 싸이 등 K-POP 스타들의 공연과 평창올림픽 등의 무대에 참여한 유재헌 감독(유잠스튜디오 대표)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유재헌 감독은 "바라보고 사고하는 주체인 인간이 객체인 대상을 '오브젝트'라는 개념으로 규정해, 인간과 사물의 관계를 재정립했다"라며 "'낯설게 하기'로 그동안 무심하게 익숙하게 바라보던 건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안무 연출은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맡고, 현대무용을 선보이는 대구시립무용단과 한국무용단인 경기도립무용단이 출연진으로 참여한다. 김성용 예술감독은 "한국무용의 정체성을 녹이면서 새롭게 변화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현대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후 2시. 전석 2만원. (053)606-613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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