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0717001304089

영남일보TV

[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윤석열의 처가 리스크

2021-07-17 13:07
20210108001801426_1.jpg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디어 대선 가도에 나섰다. 하루라도 그의 행보가 뉴스로 나오지 않는 날이 없다. 그런데 그는 공식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선 지 1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처가 리스크에 직면했다. 요양급여비를 부정수급한 장모가 법정 구속되었고, 아내와 자신에 대한 검찰·경찰·공수처의 수사도 머잖았다.

뉴스에 따르면 그의 가족 및 측근과 관련된 수사와 재판은 모두 8건이라고 한다. 장모의 추모공원 경영권 편취 의혹, 장모와 아내가 얽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인 코바나컨텐츠의 뇌물성 협찬금 수수 의혹, 총장 재임 시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검사 수사 방해 의혹 등등.

검사 시절 그 자신 및 측근과 관련된 의혹은 그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발생한 것이니 차치하고, 본인이 아닌 아내와 장모의 행위로 인하여 일어난 일에 그는 왜 휩싸여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왜 그에게 처가 리스크가 발생했을까? 명리로 풀어보자.

필자는 1년 전 이 칼럼을 통해 ‘윤석열 총장과 장모’, ‘윤석열, 차기 대통령 될까?’라는 글을 썼었다. 그때 그의 타고난 관복과 관운(사시 낙방과 합격, 중앙지검장 부임, 검찰총장 부임)과 배우자복(늦장가) 그리고 안질환(좌우부동시)을 근거로 삼아, 필자는 그의 생년월일시를 양력 1960년 12월 18일 20시 30분(庚子년 戊子월 庚辰일 丙戌시)으로 보았다. 이 사주가 그의 운명이 맞다는 전제 하에 그의 처가 리스크를 살펴보자.

金일생인 그의 사주를 구성하는 오행구조는 다음과 같다.

표1.jpg

먼저 배우자 복을 보자. 金일생인 그에게 배우자에 해당하는 오행은 木이다. 통변성(通變星)으로 말하면 재성(財星)이 배우자이며 그에게는 木이 재성이 된다. 그런데 그에겐 木이 없다. 재성이 없다. 배우자가 없다.재성이 없는 사주를 무재(無財)사주라고 한다. 그는 무재사주의 남자다.

남자가 무재이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배우자 복이 아름답지 않다. 첫째 인연이 잘 닿지 않는다. 어쩌다 인연이 닿아도 오래 가지 않는다. 둘째 좋은 조건의 여자를 만나기 어렵다. 나이, 성격, 인물, 신체, 건강, 학벌, 집안, 능력 등등 어떤 형태로든 흠결이 있는 여자를 만나기 십상이다. 셋째 결혼 후에도 아내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다. 아내와 안녕히 지내기 어렵다. 아내와 불화하거나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할 우려가 있다.

그렇다고 그에게 재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일지(日支) 辰 속에 감춰져 있다. 辰 속에는 乙,癸,戊 3개의 천간(天干)이 있는데 이중 乙이 木이요 재성이요 아내이다. 그런데 辰은 사묘(四墓: 辰,戌,丑,未)의 하나이며 이사묘 중에 재성이 있는 상태를 처성입묘(妻星入墓)이라고 한다. 처성입묘란 아내가 무덤 속에 혹은 창고 속에 들어 있다는 뜻으로서 흉의를 지니고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살펴본 대로 그는 무재사주의 남자이므로 50대에 장가를 들었다. 검찰총장 청문회 때는 아내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뇌물성 협찬금 수수 의혹으로 그가 구설에 올랐다. 그리고 대선 가도를 가는 중에 아내가 ‘쥴리’ 관련 발언을 하는 바람에 그는 또다시 구설에 올라 있다. 이외에도 그의 아내와 관련된 아름답지 않은 썰이 여지저기 떠돌고 있다.

다음으로 장모 복을 보자. 남자 사주에서 처가 혹은 장인·장모에 해당하는 코드는 식상(食傷=식신食神+상관傷官)이다. 이 코드가 좋은 작용을 하면 처가(장인·장모)의 덕을 입고 나쁜 작용을 하면 처가(장인·장모)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다.

金일생인 그에게 처가 혹은 장모(그에게 장인은 없음)에 해당하는 오행은 水이다. 그에게 水는 식상이다. 식상 중에서도 상관이다. 위 표를 보면 水가 3개이니 그에게 상관이 3개 있다. 이 상관 3개가 그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를 보면 첫째 수설금(水洩金)의 이치로 水 3개가 金 2개의 힘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金은 나 자신이고 水는 처가 혹은 장모인데, 수설금(水洩金)의 이치로 장모가 내 기운을 빼앗아 가니 내가 온전할 수 있으랴.

둘째 수극화(水剋火)의 이치로 水 3개가 火 2개를 제압하기 때문이다. 水는 처가 혹은 장모이고 火는 벼슬·권위·직업·직위·직책·명성·명예 등을 상징하는 관성(官星)인데, 수극화(水剋火)의 이치로 처가 혹은 장모가 관성을 제압하니 나의 벼슬·권위·명성·명예가 어찌 손상되지 않을 수 있으랴.

이렇게 그의 배우자 복과 장모 복을 종합해 보면 그에게 아내와 장모는 짐이 되는 존재이다. 그에게는 처가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한다. 처가 리스크는 그의 숙명이다. 그가 일반인이라면 처가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는 항상 국민과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 자리에 있었고 지금은 대권을 노리고 있는 처지이므로 처가 리스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올해 운을 보면 전반적으론 좋다. 더 들어가서 올해 중 월운을 보면 8월운이 가장 흉하다. 8월은 관운이 나쁜 때이다. 관운이 나쁘면 벼슬·권위·직업·직위·직책·명성·명예 등에 탈이 난다. 그리하여 그가 어떤 악재를 만나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

거듭 말하거니와 이상은 그가 庚子년 戊子월 庚辰일 丙戌시)생이란 전제 조건을 달고 풀어 본 내용이다. 필자가 텍스트로 삼은 사주가 그의 진짜 사주가 아니어서, 8월 위기를 만나지 않고 대선 가도를 씽씽 달리기를 바라도 본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기자 이미지

우호성 명리가 소설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