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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내년 6·1 지방선거] 의성군수, 김주수 군수 3선고지 주목…2파전 예상과 달리 다자구도로

2021-07-20

金군수 현안사업 마무리 강조

최유철·김수문 등 출마 의지

민주당선 임미애 도의원 거론

[미리보는 내년 6·1 지방선거] 의성군수, 김주수 군수 3선고지 주목…2파전 예상과 달리 다자구도로
의성군수 선거는 안갯속이다.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유치에 성공하면서 무난하게 3선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던 김주수 군수의 행보에 경찰의 '압수수색'이라는 돌발변수가 발생하면서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의성군수 선거는 지난해 있었던 통합 신공항 유치 신청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이미 결정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의성군은 지난해 8월 통합 신공항 이전지가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로 최종 확정되면서 지역민의 기대치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내년 선거는 3선을 바라보는 김 군수의 아성에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리턴매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경찰이 김 군수 집무실과 관사 등을 압수 수색한 시기를 전후로 김수문 경북도의원이 출마 의지를 드러낸 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임미애 경북도의원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당내에서 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등 선거 판도가 다자 구도로 변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이 대세인 지역 정서상 공천에 따른 유불리를 다시 따져야 하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지만,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군수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지역 중론이다.

김 군수는 "군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 유치에 성공한 통합 신공항 사업을 필두로, 각종 현안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 사업들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김수문 도의원은 "주민들의 부름을 받아 정치에 몸을 담고 있는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서, 유권자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봉사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반드시 단체장 선거에 도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철 전 의장은 "군 복무와 10여 년간의 직장생활을 제외한다면, 평생을 고향 땅을 지키며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하며 살아왔다"면서 "다가올 선거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지역 정치권에선 군수 선거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할 경우, 후폭풍이 향후 총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김 군수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무소속으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공천 과정이 깨끗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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